커피의 어원은 두가지 설이 있다.
‘커피’라는 단어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여기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설에 대해 설명하겠다.
에티오피아 기원설
- 아라비카 종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 서남부의 지방명 ‘Kaffa(카파)‘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고 쉽게 받아들여지는 설이지만, 근거가 없어 단정 지을 수 없다.
아랍어 기원설
- 아랍어로 커피를 뜻하는 ‘qahwa(카화)‘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고대 에티오피아에서는 ‘Coffee 콩’ = ‘(철자 미상) Bean’이라고 불렀는데, 에티오피아에서 아랍으로 커피콩이 전해진 시점에서는 ‘Bean’이 유래했을 것이고, ‘qahwa(카화)‘의 유래는 ‘Kaffa(카파)‘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또한, 고대 아랍어에서 ‘qahwa(카화)‘는 ‘와인이나 향기로운 술’을 의미하며, 술을 마시는 것을 금기시하던 이슬람교에서는 각성 작용을 하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술의 대용으로 마셨고, 카페인이 술과 동류로 간주되어 카페인이 술과 같은 종류로 여겨졌다, 중세 아랍 지역에서는 종종 커피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문헌도 존재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쪽은 학술적, 문학적으로 어원으로 납득할 수 있는 부분도 많지만, 추측에 근거한 부분도 많아 단정 지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커피’의 어원은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커피’가 당시 터키(오스만 제국) 콘스탄티노플에서 이탈리아로, 더 나아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각 나라에서 ‘커피’를 부르는 방식은 다양하게 변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