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구조와 역사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스스로 미래에 필요한 돈을 모아두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험의 구조와 역사를 알고 나면 개인 저축과 보험은 전혀 다른 의미이며, 보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험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보험의 구조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신체적 문제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바로 ‘생명보험’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큰 금액이 보험금으로 지급되기도 하는데, 도대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서로 돈을 내고 무언가를 대비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그 중 한 사람이 아주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서로 낸 돈은 그 사람을 위해 쓰이게 된다. 또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번에는 그 사람을 위해 돈이 쓰이게 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서로 돕는다는 ‘상호부조’의 개념에서 탄생한 제도이다.

이 구조에서 사람들은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돈을 내고 대비한다’는 것이다. 혼자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이 모은 돈보다 더 높은 보장금액이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나한테 문제가 없으면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험료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도 언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만일의 경우에 보장을 받을 수 있고, 안심하고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보험의 중요한 역할이다.

물론 너무 큰 보험료를 내기 위해 가계가 어려워진다면 의미가 없다. 현재 자신과 가정에 어떤 보장이 필요한지, 어느 정도의 보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것은 돈을 절약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보험의 역사

세계 보험의 역사

보험의 역사는 고대 오리엔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대에는 다양한 교역이 이루어졌고, 사람들의 문화도 화려했다. 하지만 교역은 결코 안전한 것이 아니다. 자연재해나 도적이나 해적의 습격을 받을 위험도 있었다. 이러한 위험으로 인한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자금을 빌리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시대에는 인질도 포함돼 지금의 보험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보험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이후 기원전 300년경에 등장한 것이 ‘모험 대출’이다. 지중해 무역에 종사하는 상인들에 의해 발전했다. 이는 선박이나 화물의 소유자가 이를 담보로 금융업자로부터 돈을 빌리고, 만약 선박이나 화물이 무사히 교역을 마칠 수 있다면 이자를 붙여서 상환하는 제도이다. 반면, 선박이나 화물이 무사하지 않으면 상환이 면제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현재의 보험에 더 가까운 것으로, ‘해상보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중해에서는 이후에도 무역의 발전과 함께 제도로서 성장했고, 중세 유럽의 근대적 보험제도는 일본에도 전해지게 되었다.

보험에 대한 기본 지식

보험에는 몇 가지 기억해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용어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보험을 알 때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보험료
  •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보험회사에 지불하는 돈을 말한다.
  • ‘보험금’과 혼동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 보험금
    • 보험회사가 보험금 수령인으로 지정된 사람에게 지급하는 돈을 말한다.
    • 지급 시기와 금액은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 해약환급금
    • 보험금이 계약된 보장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면, 해약환급금은 해약하여 보험 자체가 없어졌을 때 지급되는 돈이다.
    • 보통 그 금액은 납입한 보험료의 총액보다 적으며, 특히 계약 후 단기간에 해약하는 경우 전혀 없거나 있어도 극히 적은 금액이다.
  • 보험기간
    • 계약에 따라 보장이 적용되는 기간을 말한다.
    • 보험료 납입이 완료되어도 보장이 계속되는 보험도 있다.
  • 만기
    • 보험기간이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 종신보험 등 저축성 생명보험의 경우 ‘납입 만기’를 가리키기도 한다.

보험의 종류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관한 문제로 인한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을 ‘생명보험’이라고 한다. 생명보험도 보험기간의 차이, 해약환급금의 차이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 정기보험
    • 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는 보험이다.
    • 대부분 해약해도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은 소멸성 보험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 양로보험
    • 정기보험과 마찬가지로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만기까지 생존해 있으면 만기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사망보험금과 만기보험금이 동일한 금액으로 ‘생사혼합형 보험’이라고도 한다.
  • 종신보험
    •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보장이 지속되는 보험이다. 사망 시점에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 보험료는 정기보험에 비해 비싸고, 보험기간 중 중도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지급된다.
    • 보험료는 정기보험에 비해 비싸다.